신영증권은 29일 흥아해운에 대해 그간의 실적 약세 요인이 4분기에 모두 해소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운임급락, 마닐라항 체선, 컨테이너 박스 적체료 인식 이연 등 3가지 요소는 흥아해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게 한 요인"이라면서 "4분기에는 3가지 요소들이 모두 해소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2379억원, 영업이익은 431% 늘어난 12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마닐라항 체선 문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되면서 비용 증가 이상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해운업 최선호주를 기존 대한해운에서 흥애해운으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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