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술 중 먹고 장난치고…중국보다 더한 강남 성형외과
입력 2014-12-29 08:49 
【 앵커멘트 】
중국에서 수술 중인 환자를 배경으로 의료진이 수술 성공 인증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 중 파티를 하는 사진들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술대에 누워있는 환자는 신경쓰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가위바위보를 하며 놀거나,

심지어 생일파티를 한다며 케이크를 들고 수술실에 들어오더니, 모여 앉아 먹기까지 합니다.


피가 묻은 듯한 가슴 보형물을 들고 장난치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모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간호 조무사가 개인 SNS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현재는 삭제됐지만, 인터넷 게시판에 누군가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진 상황.

의사나 간호사가 헤어캡도 안 쓰고 수술하는 모습부터 환자 얼굴이나 수술차트까지 드러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까지.

수술 성공 인증 사진을 찍었던 중국 의료진보다 더한 모습에 네티즌들도 분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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