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이틀째…수색작업 총력
입력 2014-12-29 08:47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이틀째인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 관련국들이 전방위 수색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다. 싱가포르 역시 전날 C-130 수송기를 보낸 데 이어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벨리퉁섬 탄중판단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 사이 자바해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잔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50)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수라바야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은 사고원인 파악보다는 수색작업과 탑승객 가족들 지원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교신 단절 당시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영공인 자바해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여객기에는 한국인 선교사 박성범(37)씨 가족 3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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