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1월 주식 시장 효과는 미미할 듯”
입력 2014-12-29 08:47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1월 주식시장은 4분기 실적우려에 그리스 등 대외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1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분기대비 10% 증가가 아닌 10% 감익된 16조원으로 기업순이익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스 정정 불안은 과거와 같은 리스크 확대요인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리스는 29일 예정된 최종 투표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 출신인 디마스 후보가 180표를 얻지 못한다면 의회는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야 한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이 경우 1월말~2월초 그리스 정정 불안이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높아 연초 주식 매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수급도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통상 연초에는 배당락 이후 자금유출이 나타나는데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외국인 자금 유입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 중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둘 것으로 조언했다. 아울러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1월 수익률이 높았다는 점도 참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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