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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BN] 두 얼굴의 사나이, 김병조
입력 2014-12-29 07:24 
[오늘의 MBN] 두 얼굴의 사나이, 김병조


'지구를 떠나거라' '나가 놀아라' 등 숱한 유행어를 남기며 과거 풍자 개그로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맨 김병조가 출연합니다.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요일 밤의 대행진'에서 진행자 김병조는 사회 풍자와 잘못된 관행을 꼬집는 돌직구 발언으로 시청자들 속을 후련하게 했습니다.

그의 익살스러운 말투는 다음날 어김없이 유행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그는 1987년 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TV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당시 대인기피증이 생겼을 정도로 괴로웠던 상황에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마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오른쪽 눈에 이상까지 생긴 김병조. 그런 그를 매 순간 일어나게 한 것은 어머니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지금은 광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명심보감'을 가르치고 있다는 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29일 밤 9시 50분 MBN '어울림'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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