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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내야수 카스트로, 총기 사고 연루 혐의 벗어
입력 2014-12-29 03:39 
스탈린 카스트로가 시끄러운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총기 사고 연루 혐의를 벗었다.
시카고 지역 라디오 방송인 ‘WSCR의 브루스 레빈은 28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의 발표를 인용, 카스트로가 총기 사고와 무관한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ESPN은 카스트로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한국시간 28일) 새벽 자신의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 몬테 크리스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카스트로가 총기 사고와 연루가 됐다고 판단, 그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했으며 그의 집도 수색했다. 총격 직전 그의 형제와 정부 관리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것이 그 이유.
이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인 폴 킨저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카스트로는 스스로 혐의를 벗기 위해 자진해서 경찰서에 동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장을 담은 비디오를 통해 그가 혐의가 벗었다고 주장했다.
카스트로는 이달 초에도 산토 도밍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에 연루됐다. 그러나 이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혐의를 벗었다.
킨저는 계속해서 그의 이름이 나오고 있지만, 그는 두 사건 모두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범죄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이와 가까운 현장에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에게 득이 되는 일은 아니다. 컵스 구단도 심기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킨저는 컵스 구단이 카스트로와 이 문제를 놓고 얘기했다. 그들은 그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것에 불편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전, 타율 0.292 14홈런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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