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기누설에서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시금치의 이색 효능을 전해 눈길을 끈다.
28일 방송되는 ‘천기누설에서는 ‘체온을 끌어올리는 것만으로 고혈압, 당뇨 등의 중병으로부터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 마늘 반신욕으로 수족 냉증을 극복한 비결은 물론 고혈압과 협심증 탈출에 도움을 준 옻나무의 숨은 효능 등 다양한 체온 건강 관리 비법을 담는다.
그 중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시금치. 시금치에는 사포닌,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연력 강화 및 항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져 있다. 또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능과 면역력을 함께 올려서 결과적으로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설명.
방송은 ‘시금치 죽과 ‘시금치 차 등 시금치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시금치와 체온은 과연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체온을 높여주는 건강 비법을 전한다.
특히, ‘시금치 차는 약 3일간 말린 시금치를 약한 불에 살짝 덖어내 만드는데 이때 우러나오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 상승에 도움을 준다. 또 불린 쌀에 굴과 마늘 등을 첨가해 만드는 ‘시금치 죽 역시 예부터 빈혈과 변비, 숙취 해소를 위해 먹어왔으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시금치 죽에 대해 한의사 김소형 박사는 찬 성질을 가진 시금치와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마늘이 결합하면 혈을 상호보완해주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굴은 시금치 속의 엽산과 어우러져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또 내과 전문의 조환석 원장은 체온이 떨어지면 제일 먼저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어떤 장기에 손상된 세포가 있을 때,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제 때 세포를 재생하지 못 한다. 이때 생길 수 있는 것이 ‘암 세포이기 때문에 체온과 암의 관계는 밀접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과거 식도암으로 고생했던 한 60대 남성 사례자가 출연해 8년 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만 여겼던 것이 식도암의 전조 증상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하며, 발견 당시 암의 크기는 작았지만,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식도 적출 수술을 했다. 이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섭취 못 해 빈혈, 현기증 등 수술 후유증이 상당했다. 살이 20kg 이상 빠졌고 저체온증으로 인한 수족냉증이 찾아오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고 털어놨다. 28일(일) 저녁 8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