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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한국 전쟁 시 자행된 민간인 대량학살,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입력 2014-12-27 23:53  | 수정 2014-12-28 00:29
[MBN스타 송미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전쟁시에 자행된 민간인 대량사건이 아직도 정리되지 못했다는 현실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4 송년특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편을 통해 올 한 해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살펴봤다.

이날 경산 코발트 광산이 있던 자리에서 다량의 유해들이 발견됐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몰린 민간인들의 유해였다. 그들은 미군과 국군에 의해 대량 학살을 당했다.

피해자임이 확실했지만 여전히 유해들은 땅속에 그대로 묻혀있거나 가족들의 품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태에 조사 위원회는 이런 나라가 어디있냐”며 애통해했다. 이들은 왜 아직도 이렇게 싸늘하게 방치된 것일까.

역사학자들은 대량학살이 자행된 이후 5.16군사 쿠데타가 일어났기 때문에 학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유족회들이 소동을 피우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는 형편이었다.


한 학자에 의하면 당시 분위기는 ‘빨갱이라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었다”며 미군과 국군이 죽인거면 당연히 빨갱이라는 논리였다”고 전했다.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는 꾸려졌지만 이도 정부에 의해서 중단됐고 결국 유해들은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와 종교와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그것이알고 싶다 방송 캡처

송미린 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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