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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가수 144人의 응답①] 가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가수·노래·앨범은?
입력 2014-12-27 14:21  | 수정 2014-12-27 15:43
매해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산이라는 것을 한다. 어느 업무의 공과(功過)든, 재정적 상태이든 결산을 통해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음해를 준비한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 흔히들 ‘몇 대 뉴스 등으로 요약하기도 하고, 혹은 분야별로 나눠 심도 있게 분석하기도 한다. 모두 ‘어쨌든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전제한다. 가요계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기록들이 나왔고, 사건사고도 심심치 않게 터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올해 가요계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32개팀 144명의 가수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와 가수, 앨범은 무엇이며, 스스로 자신들을 어떻게 진단했는지 살펴본다.

‘가수들이 보는 2014년 가요계에는 포스트맨, 허각, 오렌지캬라멜, 써니힐, 플라이투더스카이, 방탄소년단,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에이오에이(AOA), 씨엔블루, 틴탑, 백퍼센트, 엠아이비, 크러쉬, 로이킴, 헬로비너스, 정준영, 박보람, 홍대광, 탑독, 블락비, 러블리즈, 에이핑크, 씨스타, 정기고, 보이프렌드, 걸스데이, 빅스, 비원에이포(B1A4), 베스티, 갓세븐 등이 참여했다. 스스로 돌아보는 가요계에는 소녀시대 태티서와 샤이니 태민도 함께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BN스타 남우정·송초롱 기자]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얼굴들이 저마다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 동료이기도 한 이들의 가수들이 직접 꼽은 올해의 노래, 앨범, 가수를 정리해봤다.

올해 최고의 가수 : 지오디(g.o.d)

올 가요계에서 빠질 수 없는 이슈 중 하나는 대형 가수들의 컴백과 재결성이었다. 그 중 상반기 가장 화제를 모으며 대중들의 추억을 자극했던 지오디의 재결성은 가수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지오디는 144명 가운데에서 23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유로는 거의 10년 만에 컴백을 하셨는데도 국민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장수 그룹의 본보기를 보여주셨다” , 다시 지오디 선배님들의 음악을 듣게 되다니 감격 그 자체다”라고 밝혔다.

2위는 서태지, 에이핑크, 비스트, 씨스타가 모두 10표를 얻고 공동순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컴백해서 선배로서 본보기를 보여준 가수들과 올 한해 바쁘게 활동한 그룹들이 상위권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최고의 노래: 소유X정기고 ‘썸

‘썸 열풍은 가수들 사이에서도 대단했다. 올 상반기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사회적으로 열풍까지 일으킨 ‘썸은 총 49표를 얻고 1위를 차지했다. 가요계에 콜라보레이션 열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정기고는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으며 소유는 씨스타를 넘어서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수 A는 ‘썸이라는 단어가 모든 곳에 쓰일 만큼 돌풍을 일으켰다”고 평가했고 ‘올해의 국민가요 ‘유행어 제조기라고 평가하는 가수들도 많았다.

2위는 30표로 태양의 ‘눈, 코, 입이 차지했으며 공동 3위로는 7표를 얻는 박효신의 ‘야생화, 블락비의 ‘HER, 2PM ‘미친 거 아니야가 올랐다.

올해 최고의 앨범 : 태양의 ‘라이즈(RISE)

올해의 노래 2위로 태양의 ‘눈, 코, 입이 오른 가운데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총 37표를 얻어서 가수들이 꼽은 올해 최고 앨범으로 선정됐다. 태양이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은 보컬리스트 태양의 역량이 강화된 앨범으로 가수들에게도 호평을 얻었다.

이유로는 모든 수록곡이 좋다”, 왜 태양이 대단한 아티스트인지 다시금 느끼게 하는 앨범이었다” , 곡은 물론 앨범 구성도 좋았다” 말이 필요없다”라고 극찬했다.

2위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내놓은 아이유가 24표를 얻었으며 3위는 에픽하이 ‘신발장이 14표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원 한 곡이 아닌 앨범 수록곡 모두 호평을 받은 곡들이 상위권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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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