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 빨리 해결해달라"…수천만 원 챙긴 전 강력계 경찰
입력 2014-12-27 10:20 
사기 사건 피해자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전 경찰 간부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2012년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 사기 피해자에게 사건을 빨리 해결해주겠다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전 경찰 간부 57살 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당시 대부업체 대표였던 피해자는 고급 외제차 50여 대를 담보로 빌려준 수십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강력계 대부'라고 불리던 서 씨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서 씨가 월급을 압류당하는 등 빚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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