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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대축제] 비스트부터 엑소까지, 한 뜻으로 故신해철 추모 무대 꾸며…‘뭉클’
입력 2014-12-26 22:12  | 수정 2014-12-26 22:15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가 故신해철을 위한 추모무대를 꾸몄다.

26일 방송된 ‘2014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한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가 신해철의 노래를 부르며 그를 추억했다.

피아노 반주로 추모무대의 시작을 알린 엑소 레이, 디오, 백현, 찬열은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을 열창했다. 특히 찬열은 숨겨둔 기타실력을 뽐내며 노래에 감미로움을 더했다.

이어 넥스트 밴드가 등장했고, 인피니트는 넥스트 밴드의 연주에 맞춰 ‘도시인을 열창했다. 호야, 동우, 성규는 랩핑과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신해철을 회상했다. 비스트 양요섭과 손동운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무대 말미에는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 멤버들이 무대에 ‘그대에게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밴드 무한궤도, 넥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새 앨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던 신해철은 10월27일 갑작스럽게 팬들의 곁을 떠나갔다. 신해철은 지난 10월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생을 마감했다. 이후 신해철의 시신은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가족은 부검을 선택했다. 이에 국과수를 통해 부검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 죽음과 관련된 서울S병원 K원장부터 관계자들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해철 측과 K원장 측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다.

‘2014 KBS 가요대축제는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가요계를 ‘뮤직 이스 러브(Music is Love)라는 키워드로 정하고, 경쟁 보다는 하나로 화합하는 콜라보레이션에 남다른 공을 들인 두대로 꾸몄다.

이휘재, 옥택연, 윤아의 사회로 진행된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엑소, 투피엠(2PM), 씨엔블루, 비스트 등 케이팝(K-pop)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에이핑크, 씨스타, 에이오에이(AOA), 시크릿 등 걸그룹, 빅스, 인피니트, 방탄소년단, 블락비, 비원에이포 등 올해의 다크호스 아이돌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소유와 정기고, 산이와 레이나 등 올해 히트곡을 낸 콜라보레이션 멤버를 비롯해 가창파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에일리까지 무대를 빛냈다.

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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