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개각설' 부인…속내는?
입력 2014-12-26 19:40  | 수정 2014-12-26 20:54
【 앵커멘트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총리 발탁설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개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청와대는 개각설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속내는 뭘까요?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로 개각설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23일)
-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총리로 발탁되고, 이 전 장관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는 시나리오가 광범위하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개각설을 부인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정국 전환 차원의 개각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월 6일)
- "저는 국가를 위해서 이런 이벤트성 개각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강도 개혁을 기조로 내건 집권 3년차를 인사 청문회 정국으로 시작하는 것도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홍원 총리가 경제, 사회 부총리와 정례협의에 나서는 등 행보를 넓히면서, 당분간 총리 교체가 없을 것이란 관측에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청와대가 인적 쇄신보다는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개각 시기는 더 늦어지고 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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