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봉, 어떤 내용이길래…북한 입장은?
소니 측이 영화 '인터뷰'를 온라인 배포하기로 결정하면서 북한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영화가 북한에 반입되지 않도록 국경지역 단속과 밀수꾼들 검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소니 측이 영화관 상영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 영화를 배포하겠다고 결정하자, 북한은 국경지역 단속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전문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보위부와 보안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어떤 일이 있어도 영화가 반입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문을 내렸다"고 신의주 소식통을 인용했습니다.
북한 보위부와 보안부로 이뤄진 '검열단'이 장마당은 물론 국경에서도 대대적 단속을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최고 인기인 한국 드라마의 10배 가격인 5만 5천원이라도 내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소니 측은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대항해 가능한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배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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