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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300만①] 개봉 29일만의 ‘쾌거’…노부부의 사랑 관객과 通했다
입력 2014-12-26 12:25  | 수정 2014-12-26 16:49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워낭소리(293만4433명)를 제치고 역대 다양성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 3시52분을 기준으로 ‘님아는 300만40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앞서 11월2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 ‘님아는 ‘인터스텔라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퓨리 ‘빅매치 ‘호빗-다섯 군대 전투 ‘국제시장의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왔다. 개봉 16일 만에 50만 돌파를 시작으로 18일 만에 100만, 24일 만에 200만, 2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불러모아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처럼 ‘님아의 300만 돌파는 여러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상업영화에 비해 철저하게 외면 받던 다양성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점이 천만 관객 돌파보다 더한 가치를 보여준다. 거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영관에 대한 문제점도 조금씩 개선되게 돕고 있다.

액션과 사극, 19금이 판치는 극장가에 나타난 노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삶, 죽음, 진정한 행복, 사랑 등 전 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해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착한 영화다.

또한 ‘진정성을 중요시 했기에 진한 감동을 안기며 우리도 저렇게 살아야지” 나도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등 관객들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특히 소년, 소녀처럼 여전히 장난을 치거나 스스럼없이 애정을 과시하는 노부부의 모습이 그 어느 배우보다 빛나고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342만750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현재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인 ‘비긴 어게인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다양성 다큐멘터리의 진가를 알릴지 ‘님아의 흥행 저력이 예고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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