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소수민족 국외 탈출·분신 이어져”
입력 2014-12-26 11:21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소수 민족 위구르족과 중국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인들의 국외 탈출과 저항이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공안당국이 남서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 핑샹(憑祥)시에서 베트남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종교적 극단주의 그룹' 소속 21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구금된 21명의 신원과 출신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은 통상 위구르족 무슬림 신도를 '종교적 극단주의 세력'으로 지칭한다.
당국은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한 명이 칼로 경찰관을 찌르며 항거하자 그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구르족은 중국 당국의 탄압을 피해 중국에 인접한 동남아 국가들에 불법 입국해 터키인이라고 주장하며 터키로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로 탈출한 위구르족은 1000 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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