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제품 판매가의 1/3 챙겨…가장 높은 업체는?
입력 2014-12-26 11:12  | 수정 2014-12-27 11:38

백화점에서 10만원짜리 상품을 사면 2만8000원은 백화점에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은 더 많은 3만4000원을 챙겨간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 6개사, 백화점 7개사의 올해 판매수수료율과 추가 소요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총 매출액의 약 11%를 송출수수료로 내는 TV홈쇼핑사는 판매수수료율이 백화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율이 높을수록 상품 구입 비용이 커진다.
백화점과 TV홈쇼핑의 올해 판매 수수료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백화점의 경우 7개사(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 NC, 동아) 평균 수수료율이 올해 28.3%를 기록했다. 백화점 판매수수료율은 2012년 28.6%로 작년 28.5%에 이어 올해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롯데가 29.3%로 가장 높고 AK플라자(28.7%), 현대(28.2%), 신세계(27.8%), 갤러리아(27%), 동아(24.8%), NC(23%) 순이었다. 상품 종류별로는 셔츠·넥타이가 33.8%로 가장 높고, 아동·유아용품(31.9%), 레저용품(31.5%) 순이었다. 반면 도서·음반·악기와 디지털기기의 판매 수수료율은 각각 13.7%, 14.2%에 그쳤다.
한편 TV홈쇼핑 6개사(CJO, GS, 현대, 롯데, NS, 홈앤쇼핑)의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34.0%로 나타났다. TV홈쇼핑 판매 수수료율 역시 2012년 33.9%, 작년 34.3%에서 올해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35.4%로 가장 높고, 롯데(35.3%), GS(34.9%), CJO(34.8%), 홈앤쇼핑(32.5%), NS(30.2%) 순이었다.
TV홈쇼핑사의 경우 백화점과 달리 중소기업이 납품한 제품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34.4%로 대기업(32.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