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시장이 정체국면에 빠져 있는 가운데 단기간 급성장하는 임플란트 제조회사가 있다. 바이오템 임플란트(대표 이영호)가 그 주인공. 이 회사는 2008년 설립해 올해 총매출 40억 원, 내년 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템 임플란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 2011년 수출액이 약 2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5억원에 이어 내년 25억 원을 웃돌 전망이다.
바이오템 성장비결은 국내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2~3배 싸지만 환자, 의사 만족도는 매우 높다는 점. 품질 좋은 중저가가 국내외 틈새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바이오템은 "국내 선두업체 임플란트 가격이 150만~200만 원인 반해 바이오템 제품은 100만원이하이지만 임플란트를 할 때 인공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픽스처(고정체) 성공률이 98%에 달할 정도로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픽스처 고정이 85~90%이상 성공하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치과병의원이 고객이 저렴하면서 품질좋은 임플란트를 원할 경우 바이오템을 적극 추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이영호 대표는 "레바논, 터키, 스페인, 페루, 칠레 등을 중심으로 주문의뢰가 늘어 3년내 100억 원 넘는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있을 것”이라며"내년 상반기안에 미국 FDA, 중국 CFDA의 품질인증을 획득하면 세계 모든 나라에 진출할 수있어 수출신장세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은 아스트라텍, 브레네막, 스트라우만 등 메이저 브랜드가 세계시장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임플란트 가격은 바이오템이 100달러로 메이저제품 700~800달러, 국산 오스템 200~300달러보다 싸지만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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