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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시즌송’②] 12월 음원차트 장악했던 인기 시즌송은?
입력 2014-12-26 10:27 
[MBN스타 남우정 기자]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주는 시즌송들은 12월만 되면 음원차트에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다. 10년 동안 12월 음원차트를 뜨겁게 달궜던 곡들을 모아봤다. (멜론 월간 가요 차트 기준)

◇ 겨울에 반드시 들어야 할 노래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

SG워너비 김용준과 브라운아이드걸즈의 가인이 부른 ‘머스트 해브 러브는 2006년 11월 발매돼 12월 음원차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12월 음원차트 10년 역사상 시즌송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보이스가 따뜻한 겨울 분위기와 어우러져 호평을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겨울하며 생각나는 노래가 됐다.



박효신, 성시경 등 노래 잘하는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는 2010년부터 겨울이면 시즌송을 내놨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12년 발표한 ‘크리스마스니까다. 당시 음원차트 7위를 차지했던 ‘크리스마스니까는 2013년엔 31위에 랭크됐고 2014년 현재도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차트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다.

◇ 남남케미의 조화 임재범 테이의 ‘겨울이 오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의 만남이 묘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옴니버스 음반 ‘겨울애의 수록곡인 ‘겨울이 오면은 2006년 12월 발매돼 그해 겨울을 뜨겁게 수놓았다. 거칠 줄 알았던 임재범의 편안한 창법이 돋보이며 테이도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놨다. 그 결과 12월 음원차트에서 11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 꾸준한 시즌송 강자 스타쉽 플래닛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2011년부터 꾸준히 시즌송을 발매해왔다. 첫 겨울 시즌송인 ‘핑크빛 로맨스부터 ‘하얀 설레임 ‘눈사탕, 올해 발매한 ‘러브 이즈 유(LOVE IS YOU)까지 꾸준히 12월 음원차트 50위 안에 안착시켰다. 그 중에서 2012년 발표한 ‘하얀설레임이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음원강자 아이유, 시즌송까지

솔로 여가수 중에서 음원 성적은 물론 음악적 평가까지도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는 아이유는 시즌송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2010년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REAL)에 수록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12월 음원차트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12월만 되면 음원차트에 등장 중이다. 올해 12월 셋째주 음원차트에서도 18위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