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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마라톤’, 뉴욕타임스 선정 2015년 주요체육행사
입력 2014-12-26 09:57 
‘평양 마라톤’이 ‘뉴욕 타임스’ 선정 2015년 ‘주요체육행사’에 포함됐다. 사진=‘평양 마라톤’ 관광상품 홍보 포스터.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매년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5년 주요체육행사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26일 ‘2015년 스포츠 미리보기라는 제목으로 27가지 주요 행사를 선정하여 보도했다.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은 ‘평양 마라톤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13번째로 언급됐다. 해당 대회는 2015년으로 28회를 맞이한다.
봄에 마라톤을 뛰고 싶으나 ‘보스턴 마라톤 참가자격을 얻지 못했다면 2015년 평양만큼 대단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장소는 없다”고 제안한 ‘뉴욕타임스는 북한은 마라톤 전 구간을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에게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 혹은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3박 4일 일정의 여행패키지 가격은 1095 유로(약 148만 원)”라고 소개한 ‘뉴욕타임스는 마라톤 참가자는 4월 11일 북한에 도착하여 12일 경기에 임한다. 경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아침 식사가 제공된다. 김일성경기장을 출발하여 평양 개선문 등을 거치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경기 후에는 물놀이공원을 방문한다. 별도의 요금을 내면 거품 욕조와 마사지도 즐길 수 있다. ‘거품 목욕은 ‘뉴욕 마라톤에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주 다음 날에는 ‘김씨 왕조의 기념비적인 건축물 등을 관광한다. 북한이 1968년 나포한 미국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도 볼 수 있다. 오직 북한에서만 가능한 기념품도 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세계적인 화제가 된 미국 코미디영화 ‘인터뷰에 대한 언급으로 ‘평양 마라톤 관련 글을 마무리했다. 아, 깜박 잊고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소니 픽처스 종사자는 마라톤 목적으로도 입국할 수 없다.”
‘인터뷰의 배급사인 ‘컬럼비아 픽처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은 2014년부터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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