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신해철과 함께 하는 넥스트 콘서트 미리보기
입력 2014-12-26 0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고(故) 신해철과 함께 하는 그룹 넥스트 유니이티드(부제 ‘민물장어의 꿈) 콘서트가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고 신해철이 6년여 만에 넥스트를 재결성, 생전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콘서트다. 신해철이 지난 10월 27일 황망히 세상을 떠난 이후 취소되기도했으나, 멤버들이 고인의 뜻을 잇기로 했다. 거의 모든 역대 넥스트 멤버들이 의기투합,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콘서트는 그룹 넥스트의 노래와 신해철의 솔로 곡들을 토대로 총3부 나뉘어진다. 밴드도 각 팀별로 특별 구성돼 1부에서 3부까지 새로운 보컬과 라이브 밴드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1부와 2부에는 역대 넥스트 멤버 중 김영석, 김세황, 지현수, 이수용, 데빈, 김동혁, 쌩, 쭈니 등이 나선다. 여기에 신성우, 김진표, 엠씨더맥스 이수,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크래쉬 안흥찬,변재원,에메랄드캐슬 지우 등 동료 가수들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해 고인의 빈자리를 메운다. 이들은 ‘세계의 문, ‘라젠카, ‘인형의 기사,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등 넥스트의 명곡들을 부른다. 
넥스트의 원년 멤버 출신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드러머 신지, 베이스 제이드와 기타리스트 노종헌, 건반에 김구호와 더불어 신해철이 최초로 자신과 함께 트윈 보컬로 내세웠던 이현섭이 3부에 등장한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고인의 마지막 앨범이 된 솔로 6집 파트1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에 이르기까지 고인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두루 선사할 계획이다.  
고 신해철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치 3개의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이 매부 특색 있는 밴드 공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고 신해철의 목소리와 고인의 일대기를 담은 여러 영상을 통해 매 순간 고인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콘서트 수익금은 고 신해철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