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문건유출 파문' 조응천 전 비서관 재소환
입력 2014-12-26 07:00  | 수정 2014-12-26 08:51
【 앵커멘트 】
검찰이 오늘(26일)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인터뷰 :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말씀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으로부터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과정에서 조 전 비서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박 경정에게 지시했거나 관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월 정윤회 문건 내용을 상부에 구두로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건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다고 주장해온 상황.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의 진술이 박 경정과 계속 엇갈릴 경우 두 사람을 대질조사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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