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방문한 서울 송파구 석촌동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 오피스텔 견본주택 곳곳에선 40·50대 ‘강남 사모님들이 상담을 하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싱크홀 사건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잠실 일대 오피스텔 시장은 그동안 잠잠했다”며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송파구 토박이 주민들을 중심으로 월세 100만원을 기대하면서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오픈, 지하철 9호선 개통 등 2016년 이벤트를 노린 송파 일대 오피스텔 분양이 다시 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 오피스텔(264실)이 분양을 개시했다. 새해 첫 달부터 방이동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도 두 곳에 달한다. 연말부터 다음달까지 송파구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948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집계된 올해 송파구의 총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498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초부터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셈이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잠실 인근 전세물량도 겨울 이사철을 맞아 동나고 있는데 송파구의 각종 개발 호재가 2016년부터 현실화돼 입주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준비하는 투자자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롯데월드타워 완공, 9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서울의 다섯 번째 관광특구로 진행된 잠실관광특구(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송파구 석촌동 24 인근에 공급되는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는 북쪽으로 바로 석촌호수 조망이 확보돼 인근 투자자들 관심이 높았던 땅이다. 지하 5층~지상 22층 2개동, 전용 19㎡ 264실로 CJ건설이 시공한다. 지하철 2호선·9호선 환승역 잠실역, 8호선 석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16년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삼전역(가칭)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분양가는 2억6000만~2억7600만원 선이다. 만약 임대수익으로 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은 4.6% 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달에는 송파구 방이동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대명건설이 방이동 43 인근에 시공하는 ‘잠실 대명벨리온은 방이동 일대에 오래된 오피스텔을 대체할 신규 수요를 노린 오피스텔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면적 기준 19㎡ 319실, 29㎡ 29실 등 총 348실로 구성된다. 방이동 47 인근에서는 1월에 ‘잠실 헤리츠도 분양된다.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 18~23㎡로 18㎡ 140실, 20㎡ 56실, 23㎡ 140실 총 336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16년 9호선 신방이역(가칭)도 개통될 예정이다.
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익형 부동산이긴 하지만 공급 과잉 논란이 있는 만큼 공실 위험과 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입지별·상품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매매가 대비 수익률”이라며 공실 위험을 감안했을 때 수익률이 4% 초반까지 떨어지면 투자를 피해야 하고 입주 시점에 인근 수요와 공급량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에는 지난해 문정동 인근 대규모 오피스텔 등 3092실이 입주했고 내년에는 1403실이 입주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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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 롯데월드타워 오픈, 지하철 9호선 개통 등 2016년 이벤트를 노린 송파 일대 오피스텔 분양이 다시 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 오피스텔(264실)이 분양을 개시했다. 새해 첫 달부터 방이동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도 두 곳에 달한다. 연말부터 다음달까지 송파구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948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집계된 올해 송파구의 총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498실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초부터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셈이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잠실 인근 전세물량도 겨울 이사철을 맞아 동나고 있는데 송파구의 각종 개발 호재가 2016년부터 현실화돼 입주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준비하는 투자자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롯데월드타워 완공, 9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서울의 다섯 번째 관광특구로 진행된 잠실관광특구(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송파구 석촌동 24 인근에 공급되는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는 북쪽으로 바로 석촌호수 조망이 확보돼 인근 투자자들 관심이 높았던 땅이다. 지하 5층~지상 22층 2개동, 전용 19㎡ 264실로 CJ건설이 시공한다. 지하철 2호선·9호선 환승역 잠실역, 8호선 석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16년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삼전역(가칭)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분양가는 2억6000만~2억7600만원 선이다. 만약 임대수익으로 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은 4.6% 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익형 부동산이긴 하지만 공급 과잉 논란이 있는 만큼 공실 위험과 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입지별·상품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매매가 대비 수익률”이라며 공실 위험을 감안했을 때 수익률이 4% 초반까지 떨어지면 투자를 피해야 하고 입주 시점에 인근 수요와 공급량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에는 지난해 문정동 인근 대규모 오피스텔 등 3092실이 입주했고 내년에는 1403실이 입주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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