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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해킹 인한 계속된 자료유출에 한수원 ‘검색 강화’
입력 2014-12-26 02:01 
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해킹 인한 계속된 자료유출에 한수원 ‘검색 강화

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화제

원전 자료 유출범이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파괴하겠다고 요구한 성탄절이 시작됐지만, 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전본부 4곳은 초긴장 상태에서 밤샘 비상근무를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자력본부는 24일부터 3개 발전소별로 비상 상황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다.

고리원전 건물과 발전소 주변에는 검문검색이 크게 강화됐다. 사이버 테러 전문가들과 관계자들도 월성 원전에 상주하면서 보안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한수원은 만일의 사태가 발생해 원전 2-3기의 가동이 중단돼도 오늘이 휴일이라 전력 예비율이 충분한 만큼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김관진 실장 주재로 사이버 안보 위기 평가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직원 정보와 기밀을 빼낸 해킹 수법은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때 쓰인 것과 같은 APT(지능형 지속 위협)인 것으로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 PC를 공격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방식일 거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수법이 치밀하고 이메일을 통한 특정 표적 공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APT 방식 가운데 하나인 스피어피싱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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