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뷰] 북 외교관 "물리적 대응 안 할 것"
입력 2014-12-25 19:40  | 수정 2014-12-25 21:07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영화 배포를 반대해 온 북한이 과연 물리적 테러로 대응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은 "물리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화 인터뷰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TV나 노동신문은 당의 공식적인 반응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소니픽쳐스의 해킹 배후가 북한이 유력한 상황인데다 개봉 전부터 영화 내용이 상당 부분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가장 우려했던 영화관 공격 등 최악의 테러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성 참사관은 "북한이 물리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주변국으로부터의 고립은 물론 각종 제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또 갈수록 악화하는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대화로 국면 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김정은 정권의 위기감이 올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영화 '인터뷰'에 대한 온 오프라인 배포를 늘리는 등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면 북한도 물리적 대응 카드를 다시 고민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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