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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마약 사건, 벌을 받는 건 응당 치러야 할 대가”
입력 2014-12-25 16: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중국 배우 성룡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성룡은 24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벌어진 뒤 너무 놀랐고 부끄러웠다. 사건 발생 직후에는 견디기 힘들었다”며 매일 영화를 찍고 액션 연기를 하면서 잊으려 했지만 집에 돌아가면 바로 아들이 생각났다. 아들이 벌을 받는 것은 그의 잘못에 응당 치러야 할 대가다. 내가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이전의 나쁜 습관을 전부 바꿔주도록 나를 대신해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로 아내에게 가장 면목이 없다. 아내는 4개월 넘게 밖에도 안 나가고, 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자신에게 벌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나중에 나와서 자신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교훈을 얻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성룡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방조명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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