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리온스, 전자랜드 잡고 ‘메리크리스마스’
입력 2014-12-25 16:12 
25일 오후 경기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승리 후 오리온스 이승현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루키 이승현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눌렀다.
오리온스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79-74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7승 13패를 기록하며, 5위 전자랜드(14승 15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시작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를 앞세워 내외곽 우세속에 23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이승현이 각각 6점씩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고, 18점을 넣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오리온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길렌워터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6개나 범하며 자멸했고, 오리온스가 전반을 37-35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접전 양상이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포웰이 덩크슛에 이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52-48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지만, 오리온스는 9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이승현이 있었다. 결국 오리온스의 59-56 리드.
4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추격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오리온스는 한호빈의 득점포에 불이 붙으면서 경기 종료 2분 25초를 남기고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연속 3점포를 발판 삼아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4점차까지 추격을 했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벽은 넘지 못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102-97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