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의 꿀맛 같은 휴식기인 비활동 기간도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다. 감독들은 휴식기 동안 내년시즌 구상에 한창이다. 선수들도 자율훈련을 시작하는 등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내년 시즌 올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선수들도 등장할 전망이다. 한마디로 변신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 중 하나였던 한현희는 선발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2012년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은 뒤 2013∼2014시즌 연속 홀드왕에 오르면 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78⅔이닝을 던져 31홀드에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는 조상우, 손승락과 함께 필승조의 한축을 담당했다. 넥센이 밴헤켄, 소사, 오재영의 3인 선발로테이션을 택할 수 있었던 것도 한현희의 존재가 컸다.
한현희의 선발전환은 내년 시즌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로 변화에 맞춘 것이다. 안그래도 넥센은 외국인 듀오 외에 토종 선발 찾기가 이번 겨울 과제이다. 한현희가 빠진 자리는 김대우, 김영민,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김정훈 등이 유력 후보다.
같은 팀 윤석민도 유격수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거포유격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이 있다. 프로 데뷔 후 주로 3루수와 1루수로 나선 윤석민은 두산에서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올해 백업 1,3루수와 대타로 나섰다. 낯선 유격수이지만 수비센스가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펀치력까지 갖춰, 강정호를 잇는 거포 유격수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악바리 손아섭은 내년 시즌 톱타자로 위치가 바뀐다. 주로 3번타자로 나섰던 손아섭은 소총부대 색깔을 표방한 롯데 타선의 첨병역할을 맡게 된다. 이종운 신임 감독은 확률적으로 확실한 타자 아니냐. 타율은 물론 출루율까지 좋다. 1번타자로 적임자”라고 톱타자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서 빠른 발까지 검증을 마쳤다. 손아섭이 맡았던 3번타자에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가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와일드싱 최대성은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노린다. 물론 아직까지 가능성 수준이다. 빠른 공이 장점인 최대성은 주로 불펜으로 나섰던 투수.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고쳐 선발의 한축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위권 팀들은 주요 보직에 새얼굴을 배치할 것으로 보여 변신을 노리는 선수들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한 야구 전문가는 변화는 선수 개개인에게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jcan1231@maekyung.com]
내년 시즌 올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선수들도 등장할 전망이다. 한마디로 변신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 중 하나였던 한현희는 선발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2012년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은 뒤 2013∼2014시즌 연속 홀드왕에 오르면 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78⅔이닝을 던져 31홀드에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는 조상우, 손승락과 함께 필승조의 한축을 담당했다. 넥센이 밴헤켄, 소사, 오재영의 3인 선발로테이션을 택할 수 있었던 것도 한현희의 존재가 컸다.
한현희의 선발전환은 내년 시즌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로 변화에 맞춘 것이다. 안그래도 넥센은 외국인 듀오 외에 토종 선발 찾기가 이번 겨울 과제이다. 한현희가 빠진 자리는 김대우, 김영민,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김정훈 등이 유력 후보다.
같은 팀 윤석민도 유격수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거포유격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이 있다. 프로 데뷔 후 주로 3루수와 1루수로 나선 윤석민은 두산에서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올해 백업 1,3루수와 대타로 나섰다. 낯선 유격수이지만 수비센스가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펀치력까지 갖춰, 강정호를 잇는 거포 유격수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악바리 손아섭은 내년 시즌 톱타자로 위치가 바뀐다. 주로 3번타자로 나섰던 손아섭은 소총부대 색깔을 표방한 롯데 타선의 첨병역할을 맡게 된다. 이종운 신임 감독은 확률적으로 확실한 타자 아니냐. 타율은 물론 출루율까지 좋다. 1번타자로 적임자”라고 톱타자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서 빠른 발까지 검증을 마쳤다. 손아섭이 맡았던 3번타자에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가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와일드싱 최대성은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노린다. 물론 아직까지 가능성 수준이다. 빠른 공이 장점인 최대성은 주로 불펜으로 나섰던 투수.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고쳐 선발의 한축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위권 팀들은 주요 보직에 새얼굴을 배치할 것으로 보여 변신을 노리는 선수들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한 야구 전문가는 변화는 선수 개개인에게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