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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관 체포, 자택서 사건 관련 조사 기록 찾아…신병 확보
입력 2014-12-24 21:51 
국토부 조사관 체포
국토부 조사관 체포, 자택서 사건 관련 조사 기록 찾아…신병 확보

국토부 조사관 체포 눈길

국토부 조사관 체포 소식이 화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자택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 기록 등을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국토부 사무실에서 김 조사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앞서 국토부는 자체감사 결과 김 조사관이 이번 사건의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와 30여회 통화하고 문자메시지 10여통을 보낸 혐의를 포착하고 23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씨는 국토부가 조사에 착수하기 전날인 7일 여 상무와 통화하기 시작해 기장·사무장·승무원을 조사한 8~9일 집중적으로 통화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조사관은 일부 문자메시지를 삭제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조사관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성을 의심받았다. 서승환 국토부은 장관 당초 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22일 국회 현안보고에서는 "국토부 조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적절하고 공정성 훼손을 의심받을 만한 허술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고 뒤늦게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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