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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LIG손보 인수, 대형 보험사 등에 업혀 성장정체 벗어나 새로운 도약 기틀 마련
입력 2014-12-24 21:41 
KB금융 LIG손보 인수
KB금융 LIG손보 인수, 대형 보험사 등에 업혀 성장정체 벗어나 새로운 도약 기틀 마련

KB금융 LIG손보 인수 눈길

KB금융 LIG손보 인수 소식에 관심이 쏠렸다.

KB금융지주가 당국과의 4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LIG손해보험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4차례의 좌절과 실패로 점철된 인수합병(M&A) 잔혹사에 종지부를 찍고 대형 보험사를 자회사로 두게 돼 성장정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금융위는 24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및 LIG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다만 최근 잇따른 법규위반 사례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정기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명령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에도 KB금융지주의 개선계획 이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이 해당 금융회사의 경영위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통해 KB금융지주 뿐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내부통제 장치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승인신청서를 접수한 지 4개월간을 끌어온 자회사편입 승인절차가 우여곡절 끝에 매듭되면서 KB금의 인수마무리 작업도 탄력이 붙게 됐다.

LIG손보 측은 "올해를 넘기기 전 매각 승인이라는 큰 산을 넘게 된 것에 안도하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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