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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유작앨범, 수량 부족으로 추가 제작 고려 중
입력 2014-12-24 2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故) 신해철의 유작이 담긴 베스트 앨범이 출시됐다.
24일 발매된 故신해철의 유작이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는 고인의 데뷔곡 ‘그대에게부터 ‘민물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 지난 6월 발매한 마지막 솔로앨범 ‘리부트 마이 셀프 파트1(Reboot Myself Part 1)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까지 고인의 명곡 50여곡이 전부 수록돼 있다.
여기에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유작 중 넥스트Utd.와 함께한 ‘핑크 몬스터(Pink Monster)도 담겨 눈길을 끈다. ‘핑크 몬스터는 신나는 록스타일의 음악으로 생전 고인이 애착을 가졌던 노래 중 하나로 현 넥스트Utd.의 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고인의 목소리도 함께 실렸다.
이번 앨범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2500장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4CD로 담길 앨범에는 故신해철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솔로와 밴드 넥스트로 활약했던 활동 모습 등 고인의 일대기별로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들이 담겼다. 또한 앞서 다음 뉴스펀딩을 통해 소개됐던 故신해철의 어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 등도 수록됐다.
현재 신해철 한정판 베스트앨범은 수량 부족으로 추가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해철 측은 이날 2500장 한정판으로 제작된 베스트앨범에 대한 주문 물량이 예상을 넘어 추가 제작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D가 무려 4장에 각종 미공개 사진을 수록한 패키지로 수익성 거의 없이 제작 단가가 매우 높게 설정돼있어, 많은 수량을 찍어내기는 어려운 상황.
한 관계자는 고인을 기리고자 하는 뜻에서 특별 제작한 것이라, 그 패키지 그대로 다량 제작을 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최대한 많은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전 故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넥스트Ut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넥스트 역대 멤버들을 비롯해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공연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로 발생하는 故신해철의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Utd.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베스트 앨범 한정판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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