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예정대로 오늘(24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일단 항공기 안전을 위협한 혐의만 적용되고 증거 은폐 부분은 빠졌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0일.
2주 만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부사장이란 지위를 이용해 항공기를 돌리고 기내에서 폭행과 폭언을 저지른 혐의 등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초 검토했던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임원들이 사건 관련 증거를 없애고 조 전 부사장에게 보고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아직 영장 청구 단계인 만큼 입증에 자신 있는 혐의부터 적용했다"며 "증거인멸 부분은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증거인멸에 조 전 부사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검찰은 전후 상황을 보고받은 사실만으로도 사건 은폐를 부추기는 '교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조 전 부사장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직원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복원해 증거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검찰이 예정대로 오늘(24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일단 항공기 안전을 위협한 혐의만 적용되고 증거 은폐 부분은 빠졌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0일.
2주 만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부사장이란 지위를 이용해 항공기를 돌리고 기내에서 폭행과 폭언을 저지른 혐의 등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초 검토했던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임원들이 사건 관련 증거를 없애고 조 전 부사장에게 보고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아직 영장 청구 단계인 만큼 입증에 자신 있는 혐의부터 적용했다"며 "증거인멸 부분은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증거인멸에 조 전 부사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검찰은 전후 상황을 보고받은 사실만으로도 사건 은폐를 부추기는 '교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조 전 부사장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직원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복원해 증거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