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호근 “김태희 관상, 빛이 꺼지면 외로울 상”
입력 2014-12-24 19: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의 삶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화제다.
정호근은 지난 22일 ‘주부생활 1월호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호근의 한 과거 방송 출연분도 덩달아 화제다. 그가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배우 김태희의 관상을 본 것.
당시 정호근은 김태희의 관상에 대해 얼굴이 도드라져서 오히려 빛이 꺼지면 굉장히 외로울 상이다.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인이 마음 수양을 많이 해야 노년이 좋을 것 같다. 외로울 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호근은 KBS2 '1대100'에 출연해 한석준의 관상에 대해서는 시기 질투가 있을 수 있으니 상대를 높이고 감싸주면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속인이 된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으며 내년 1월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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