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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어머니의 손편지…한정판 유작 앨범에 수록
입력 2014-12-24 17: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24일 발매된 고(故) 신해철의 유작이 담긴 베스트 앨범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추가 제작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4일 유작 앨범 주문 수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려 했던 물량까지 동원해야 한다. 추가 제작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앨범은 2500장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나 주문량이 많아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 한정판인데다 포함된 콘텐츠가 다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故 신해철의 데뷔곡 ‘그대에게부터 ‘민물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 등 여러 히트곡들이 포함됐다.

또한 지난 6월 발매한 마지막 솔로앨범 ‘리부트 마이 셀프 파트1(Reboot Myself Part 1)의 타이틀 곡 ‘단 하나의 약속을 비롯, 고인의 명곡 50여곡이 전부 수록됐다.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유작 중 넥스트Utd.와 함께한 ‘핑크 몬스터(Pink Monster)도 함께 담긴다. 이 곡은 신나는 록음악으로 생전 고인이 애착을 가졌던 노래다. 현 넥스트Utd.의 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고인의 목소리도 함께 담겼다.
특히 4CD로 담길 앨범에는 고 신해철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솔로와 밴드 넥스트로 활약했던 활동 모습 등 고인의 일대기별로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들도 실렸다.
앞서 포털사이트 다음(DAUM) 뉴스펀딩을 통해 소개됐던 고 신해철의 어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도 수록됐다. 
한편 넥스트Utd.는 지난 21일 SBS ‘가요대전에서 고 신해철의 유작인 ‘리얼 월드(Real World)의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이 곡은 고인이 생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조카를 보며 영감을 받아 쓴 노래다. 베스트 앨범에는 실리지 않고 내년 초 발표 예정인 넥스트Utd.의 신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넥스트Ut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이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넥스트 역대 멤버들을 비롯해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특별한 공연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로 발생하는 故신해철의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Utd.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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