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정보유출 사건 "중국 선양에서 수차례 IP 접속 확인"

【 앵커멘트 】
한국수력원자력의 해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에서 IP에 집중적으로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선한빛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앵커멘트 】
계속해서 유출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인물이 어느 정도 특정이 돼가고 있습니까?

【 기자 】
검찰이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유의미한 흔적을 확인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해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유출범 추정 인물이 중국의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IP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 당국에 IP장소 점검과 압수수색을 의뢰하는 등 사법공조를 요청했습니다.

합수단은 범인 추정 인물이 사용한 인터넷 가상사설망 VPN 서비스 업체 3곳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양에서 IP에 여러 차례 접속한 단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재지 파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사설망을 이용하면 IP는 발견되도 당장 소재지 파악이 되는건 아닌데다가, 가입 당시 명의도 도용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유출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가 관심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과의 관련성 확인된 바 없다"면서 "북한과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데는 시간 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내부 직원 또는 협력사 관계자 그리고 북한 소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