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건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최종 승인을 한 것과 관련 "KB금융의 자본 효율화 초석을 다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 ING생명 한국법인 실패 이후 비은행 인수합병(M&A)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초기 인수 19.47% 가정시 15년 순이익은 4.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는 이날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다. 초기 인수 지분율은 19.47%이며 인수가격은 6850억원이다. 14년 예상 지배주주 지분 대비로는 약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에 인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LIG손보가 보유한 자사주 13.8%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는 것이 주주가치에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련해 그는 "LIG손보의 경상정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 이상으로 어떤 자회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며 "또한 경쟁 금융지주사가 인수할만한 손해보험사가 추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