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02.6원에 거래를마쳤다.
환율정보 제공업체인 델톤은 "장 초반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실망매물과 수출업체 매도로 인해 추가 상승선이 저지되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고 설명했다.
델톤은 이어 "원·달러와 엔·달러 환율 사이의 연결고리가 느슨한 느낌이지만 엔화 없이 원·달러를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는 엔·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적정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3시 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0.3엔, 유로·달러 환율은 1.217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엔·원 환율은 100엔당 916.15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원·위안화 환율은 전일보다 0.15원 내린 1위안당 177.03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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