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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 더해라’ 각 구단, 웨이버 영입 ‘치열’
입력 2014-12-24 14:30 
클레이본은 지난 2년간 양키스 불펜을 지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둔 24일(한국시간, 현지시간은 23일), 굵직한 트레이드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한 각 구단의 노력은 계속됐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웨이버 공시한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히 진행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외야수 겸 1루수 쉐인 피터슨을 시카고 컵스로부터 영입했다. 지난 2013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 2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지만,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11홈런 90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381 장타율 0.460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겨울 오클랜드에서 컵스를 거쳐 밀워키로 자리를 옮겼다.
피터슨을 내준 컵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좌완 투수 마이크 킥햄을 영입했다. 킥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시즌 동안 14경기에 등판, 30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98로 부진했다. 트리플A에서는 선발 투수로 뛰었다. 2년간 47경기에 등판, 25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좌완 투수 스캇 반스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우완 투수 프레스턴 길멧을 영입했다. 반스는 2012년과 2013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 7경기에 등판, 27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20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지난 시즌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는 25경기에 나와 31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9로 선전했다.
길멧은 지난 10월 볼티모어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지만, 피츠버그가 코리 하트를 영입하면서 다시 40인 명단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10경기에 등판, 10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트리플A 노포크(윤석민이 뛰었던 그 팀이다)에서는 40경기에 등판, 4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뉴욕 양키스로부터 우완 투수 프레스턴 클레이본을 영입했다. 클레이본은 이날 웨이버 후 이동한 선수 중 메이저리그 경력이 제일 많은 선수다. 양키스에서 2시즌 동안 62경기에서 71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양키스의 또 다른 ‘암흑기로 불리는 지난 2년간 불펜을 지탱해준 그는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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