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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노출 노수람 효과, 급기야 ‘환상’ 무삭제판 개봉까지
입력 2014-12-24 09:37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화끈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파격 노출을 선보였던 배우 노수람. 옆태와 뒤태는 물론 가슴 라인, 속옷 라인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는 블랙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한파도 거뜬하게 물리친 노수람의 파격 노출로 인해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 이름을 올렸다.

절제를 모르는 노출은 당황의 연속이었고, 아슬아슬한 의상을 입고 너무도 당차게 포즈를 취하는 노수람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10월30일 개봉한 ‘환상에서 지고지순한 아내이자 불륜을 저지르는 현정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 노수람은 이미 영화에서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터. 거기에 청룡영화상에서의 파격 노출까지 더해져 섹시미를 드러냈다. 비록 아름다운 섹시미가 아니라 좀 많이 부담스러운 섹시미지만 말이다.

사실 ‘환상은 흥행에 전혀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노수람 덕분에 저런 영화가 있었냐고 조명 받고 있는 상황이다.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환상이 노수람을 통해 조명되며 무삭제판인 ‘환상-금지된 정사버전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누가 봐도 화제의 인물 노수람의 이슈에 흥행하지 못한 영화가 묻어가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속 노출 수위와 이야기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인기에 힘입어 ‘환상 미공개 스틸까지 공개해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스틸에서도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며 여전한 섹시미를 자랑 중이다.

새로 추가된 장면은 병원 화장실에서 여주인공이 손을 씻으며 남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부분과 병원 병실 옆에 입원한 남자의 부인, 그 친동생의 대화 부분이다. 기대와 달리 그리 자극적인 장면도 아닌데 굳이 왜 추가해 다른 버전으로 개봉 하는가 의심이 된다.

사진=스틸
억지로 추가된 장면도 장면이지만, 지고지순함과 팜므파탈 사이를 오갈 노수람이 화제만큼이나 탁월한 연기력을 보일지 역시 관심사다. 어쭙잖은 연기력으로 실망감만 안기고 누가 봐도 ‘한방을 위한 노출이었음을 인정하는 꼴이 될지도 모르지만, 이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엄청난 이슈가 된 노수람을 통해 미처 받지 못한 영화의 관심을 받으려는 감독과 제작사의 무리수가 위대하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이 대중을 자극할지는 미지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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