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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외야수 젠슨 마이너리그로 이관
입력 2014-12-24 08:39 
LA다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외야수 젠슨을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외야수 카일 젠슨을 마이너리그로 보낸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젠슨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이관(outright)한다고 밝혔다.
젠슨은 지난 11월 18일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후 다저스는 지난 16일 마이너리그 투수 크레이그 스템을 마이애미로 보내면서 트레이드를 완성했다.
젠슨은 다저스 이적 이후 지난 20일 지미 롤린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웨이버 공시를 거친 그는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다음 시즌 트리플A에서 뛰게 됐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그는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11년 27개의 홈런을 때린 이후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60 출루율 0.331 장타율 0.481 27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번 이동으로 장타력이 검증된 유망주를 다른 팀에 내주지 않고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저스의 두터운 외야수층 때문에 당장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타력이 검증됐기에 다음 시즌 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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