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5.0%…11년만의 최고치
입력 2014-12-24 08:28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환산 기준 5.0%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 3.5%보다 무려 1.5%포인트 높은 값이며, 2003년 3분기이후 1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개인소비지출(PCE)과 비거주자 고정자산투자가 지난달 2차 잠정치를 발표했을 때보다 증가하는 등 변화된 정보를 반영해 GDP 성장률을 수정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무부는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합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 폭이 4.6%였던 2분기보다는 낮은 4.3% 가량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GDP 확정치는 이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문가들이 제시한 가장 높은 성장률은 4.5%였습니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3분기에 이전 전망치 2.2%보다 훨씬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으로 수정 집계됐습니다. 기업 투자 역시 7.1%에서 8.9%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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