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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부상 중인 형들의 솔선수범 배운다”
입력 2014-12-23 21:33 
김지완과 유도훈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김지완이 부상 투혼 중인 베테랑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0-46으로 이겼다. 54점차는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다. 종전 기록은 43점차였다.
홈 4연승을 달린 5위 전자랜드는 14승14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에 도달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8승3패로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4위 고양 오리온스와는 1.5경기 차.
28분을 뛴 김지완은 21점 4도움을 마크했다. 프로 데뷔 후 최다득점. 경기 후 김지완은 베테랑 형들이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나 같은 어린 선수들이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전 몸살기가 있었지만 김지완은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특히나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지완은 경기 초반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에 와서 소극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울산 모비스전 이후 자신감을 조금씩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에 대해 김지완은 감독님 스타일상 점수 차가 많이 나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그래서 계속 집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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