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 정치를 '딜', 그러니까 '거래'라고 하는데요.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이 굉장히 목을 맸던 법안인데, 야당은 뭘 받았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가 연내 처리에 합의한 부동산 3법입니다.
위축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건설자들이 분양가를 자율적으로 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여당이 적극 추진하는 법안입니다.
야당이 이 법안을 합의해 준 데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부탁을 했는데,
문 위원장의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 부동산법에 대해 부정적인 지도부를 설득하겠다는 이른바 '맞바꾸기 협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새누리당 A 의원 (국토위 소속)
- "그런 부분 (문희상 위원장 취업 청탁 의혹) 공격하면 자기들이 유도해서 이끌어가는데 어려움 있다고…저쪽에서 그런 요구를 해왔어요."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문 위원장과 관련한 공세를 자제시켰던 이유가 여기에 있던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올바르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은 건 아니고 단지 지금 정국에 여러 가지 협상 정국이고…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덜한 것 아닌가…."
결국 '부동산 3법'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주고 얻어낸 여야의 뒷거래 산물이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흔히 정치를 '딜', 그러니까 '거래'라고 하는데요.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이 굉장히 목을 맸던 법안인데, 야당은 뭘 받았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가 연내 처리에 합의한 부동산 3법입니다.
위축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건설자들이 분양가를 자율적으로 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여당이 적극 추진하는 법안입니다.
야당이 이 법안을 합의해 준 데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부탁을 했는데,
문 위원장의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 부동산법에 대해 부정적인 지도부를 설득하겠다는 이른바 '맞바꾸기 협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새누리당 A 의원 (국토위 소속)
- "그런 부분 (문희상 위원장 취업 청탁 의혹) 공격하면 자기들이 유도해서 이끌어가는데 어려움 있다고…저쪽에서 그런 요구를 해왔어요."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문 위원장과 관련한 공세를 자제시켰던 이유가 여기에 있던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올바르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은 건 아니고 단지 지금 정국에 여러 가지 협상 정국이고…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덜한 것 아닌가…."
결국 '부동산 3법'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주고 얻어낸 여야의 뒷거래 산물이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