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소연 "냉정하게 판단하자…아시안컵 우승 어렵다"

손흥민 지소연 "냉정하게 판단하자…아시안컵 우승 어렵다"



손흥민(레버쿠젠)이 아시안컵 우승 두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한국축구는 자국에서 열린 1960년 대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습니다. 손흥민도 첫 참가한 2011년 대회 준결승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손흥민은 슈틸리케호에 승선했습니다. 지난 22일 발표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내달 호주에서 열리는 2015년 대회에 나섭니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막내지만 주축 선수로 성장한 그의 책임감은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 참석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판단하자. 아시안컵 우승이 보장되지 않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1등도 아닌데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아시아 최강의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대한축구협회 선정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입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돼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여자 부분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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