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드라마 ‘미생의 원작인 동명 웹툰을 그린 윤태호 작가가 내년 연재 예정인 시즌2를 언급했다.
23일 ‘미생을 출판한 위즈덤하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작자 윤태호 작가의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태호 작가는 원작에 대한 배려와 드라마만의 매력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에 감동했다”며 처음부터 한 명의 시청자 입장으로 보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시즌2 감상 포인트에 대해 일의 시작과 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회사의 수익은 어떤 흐름으로 어떻게 급여를 제공하고 투자에 이르게 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며 연애 이야기가 아닌 결혼 적령기 직장인들의 결혼고민도 다룰 것이고 시즌 1에 등장했던 워킹맘뿐만 아니라 기러기 아빠들의 이야기도 그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그래 역시 후임을 받게 될 텐데 그가 후임을 대하는 방식, 선임으로서의 태도, 대기업이 아닌 작은 기업 안에서 보다 스킨십이 강화된 에피소드들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하며 시즌1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다행히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 등 시즌1에서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들은 모두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윤 작가는 다른 캐릭터들 모두 그대로 나올 예정이고 시간이 흘렀으니 약간의 승진도 있고 더 추가되는 인물들도 있을 것이다. 장그래를 통해 중소기업을, 다른 입사동기들을 통해 대기업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윤태호 작가는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고 시즌2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20회로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미생은 8.2%라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