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사상 첫 한국인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SC은행은 23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갖고 박종복(59) 현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SC금융지주도 조만간 이사회와 주총을 열어 박 부행장을 SC금융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박 신임 SC금융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은 내달 8일 취임한다.
현 아제이 칸왈 은행장은 동북아시아지역 총괄 대표로, 한국과 일본, 몽골지역을 관할케 된다.
박 신임 행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8월 SC은행의 전신인 제일은행에 입행해 일선 영업점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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