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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아들 장애 판정 받아 괴롭다” …클라인펠터증후근이 뭐 길래
입력 2014-1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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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현직 여자 경찰관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광산구 모 아파트 전남 소속 A 경위의 집에서 A 경위가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고, 3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A 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휴직 중이었다. A 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난자나 정자가 생기는 과정 중에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더 있는 난자나 정자가 수태되면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생긴다.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고환 기능 저하(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가 나타난다. 또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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