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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ATF서 ‘무한도전’ 해외 시즌제 제작 제안…글로벌화 이뤄지나
입력 2014-12-23 12:07 
사진제공=MBC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해외판 제작을 향한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발행된 MBC 사내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텔레비전 포럼(이하 ATF)에 참석한 김태호 PD는 프로그램 단독발표회를 열며 해외판 제작 계획을 전했다.

60여 개국 4천여 명의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시장인 ATF에서 김태호 PD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방송관계자들 앞에서 '무한도전을 10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끈 비결을 약 1시간 동안 발표했다.

MBC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단순한 성공비결 뿐 아니라 ‘무한도전의 새로운 도전과제로 글로벌 포맷화와 해외판 제작 계획까지 밝히며 청사진을 그렸다.

지난 2008년부터 여러 해외 바이어들의 포맷 구입 문의가 잇따랐던 ‘무한도전이지만 다양한 도전 장르와 방대한 에피소드, 독특한 캐릭터로 포맷화를 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번 ATF에서는 ‘무한도전의 베스트 아이템들을 최초로 포맷화 하고 해외 시즌제 제작을 제안하면서 향후 방향에 대해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등 많은 해외 방송사에서도 포맷 구입과 현지와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MBN스타에 ‘무한도전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 자리일 뿐 현재까지 해외판 제작에 대한 준비가 구체적으로 이뤄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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