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97포인트(0.15%) 내린 1940.15를 나타낸다.
이날 1942.12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439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 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낙폭은 크지 않다.
3%대 내림세를 기록한 섬유의복을 제외하고선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화학(-0.88%), 철강금속(-0.73%), 운송장비(-0.51%), 전기가스업(-0.87%), 전기전자(-0.14%), 의약품(-0.22%) 등이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통신업이 2%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이 강보합세다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혼조세다.
SK텔레콤이 2%이상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 NAVER와 삼성생명, 기아차,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도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1%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제일모직은 상장후 4거래일만에 약세로 출발, 전일대비 3.35% 하락한 13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제일모직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이날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장 초반부터 7%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현대상선은 운영자금 2000억원과 기타자금 38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350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장 마감 뒤 공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인해 전일대비 0.64포인트(0.12%) 떨어진 536.14를 지나는 중이다.
영화투자배급사인 뉴(NEW)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낮은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현재 뉴는 시초가 1만5800원 대비 14.87% 오른 1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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