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연말과 연초에 코스닥과 중소형주 관심 필요"
입력 2014-12-23 08:27 

연말과 연초에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2009년 이후 코스닥에서 뚜렷한 연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5년 코스닥은 1월과 2월 각각 평균 2.6%, 2.1% 상승해 같은 기간 0.2%, -1.0% 상승한 코스피보다 2.4%p, 3.2%p 초과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초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은 주요국 증시에서도 발견된다"며 "2009년 이후 주요국들도 상반기 소형주 상대적 강세, 하반기 대형주 상대적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1월에 소형주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에 반복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수급 요인이 크다"며 "1월과 2월은 실적의 주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고, 정책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다른 변수보다는 수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간 패턴상 최근 2년 코스닥 매수 최적기는 영업일 기준 폐장 7~9일 전이었다"며 "이후 코스닥은 2개월간 추세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올해 역시 지난 2년과 유사한 패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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