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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송민호 "SBS 가요대전 열도 발언, 대본대로"…열도가 뭔지 몰랐나?
입력 2014-12-22 22:16 
'위너' '송민호' '열도' / 사진= 스타투데이
위너 송민호 "SBS 가요대전 열도 발언, 대본대로"…열도가 뭔지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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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대한민국을 '열도'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1일 밤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은 송지효와 럭키보이즈(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위너 송민호, 인피니트 엘)가 MC를 맡았습니다.

이날 8년 만에 시상식 부활로 기대를 모으며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요대전'은 시작 10여분 만에 오디오 사고가 발생하고 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비추는 등 방송사고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도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22일 가요대전의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송민호의 열도 발언은 대본에 쓰여 있던 말은 아니다"며 "송민호 본인도 4시간이나 되는 큰 쇼의 진행을 맡아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다 보니 말실수였을 뿐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매체는 가요대전의 대본을 공개하며 "진행 경험이 없는 송민호는 그저 대본을 받은 대로 읽었을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대본에는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의 MEGA STATION'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에 김주형 PD는 "현장에서 시간 조절을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와중에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고 앞서 "열도 발언은 대본에 없었다"는 자신의 말을 번복했습니다.

김 PD는 "2부 첫 번째 멘트였다. 1부를 하는 와중에도 2부 시간 조절을 하게 되는데 무대 시간을 줄일 수는 없으니 MC 멘트로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현장에서 급하게 수정하는 와중에 그런 단어가 들어가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또 "당연히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경황이 없는 와중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송민호 잘못도 아니다"며 "우리 측 잘못이기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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